대형 스포츠이벤트 호재 작용 칼스버그·하이트진로 등 상승기대
치맥의 계절, 여름이 돌아왔다. 16강 대진이 드러나기 시작한 유로2016과 오는 8월 세계인의 축제로 꼽히는 올림픽은 한여름밤의 더위를 달래줄 시원한 동반자다.
이처럼 대형 스포츠이벤트가 대기하고 있는 2016년 여름, 주류회사 주가도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로 칼스버그 등 글로벌 주류회사의 경우,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과 두차례 유로대회 개막일을 기준으로 120일간 주가가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국내도 상황은 비슷하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두차례 올림픽(2010 남아공, 2012 런던)과 브라질월드컵(2014)기간 이후 3개월 동안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국내 맥주업체인 하이트진로의 경우 지난 올림픽과 월드컵 등 스포츠 이벤트 기간동안 주가가 상승했다”며 “치맥문화의 수혜와 더불어, 계절적 성수기, 맥주가격 인상 압력 이 높아진 상황에서 스포츠 이벤트가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대표 주류업체중 하나인 롯데칠성은 롯데그룹 검찰수사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칠성은 롯데그룹 비자금에 관련 검찰의 2차 압수수색이후 175만60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7월 269만원으로 고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34.72%하락한 수치다. 최근 저가매수로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180만원대를 회복은 요원해 보인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물량 저항과 내수 침체로 주류 판매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롯데칠성의 연간 맥주 매출액은 전년과 유사한 1000억~10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듯 영업가치 훼손이 크지 않다고 가정할 때, 현재 롯데칠성의 주가는 저점 수준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양해정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장을 ‘0’으로 가정한 롯데칠성의 이론PBR은 1.40배로, 현재 PBR(1.05)은 낮은 수준”이라며 “락바텀에 가까워진 만큼, 기본가치를 벗어난 부분은 충분히 회복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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