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가 영국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에 참석한다. 지난 2014년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초청이다.

소속사 붕가붕가레코드는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이하 술탄)가 영국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에 초청, 오는 24일과 26일 두 차례의 공연을 가진다고 22일 밝혔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술탄 오브 더 디스코는 페스티벌 참석 이후 7월 1일 런던에서 영국 밴드 마마스건과 함께 공연을 가진다.

술탄 오브 더 디스코는 지난 2014년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에 초청받았다. 이번 초청은 페스티벌 내에서 월드뮤직과 댄스음악을 다루는 실버 헤이즈(Silver Hayes) 구역의 프로그래머 말콤 헤인즈(Malcolm Haynes)의 추진으로 이뤄졌다. 말콤 헤인즈는 2014년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공연 이후 “이 페스티벌에서 관객들이 ‘한 곡 더! (One more song)’을 외치는 것은 처음 봤다.”면서 “영어로 노래를 하지 않았음에도 관객들은 정말로 술탄을 좋아했다”고 말했다.

술탄 오브 더 디스코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300명 정도를 수용 가능한 ‘래빗 홀(Rabbit Hole)’ 무대에 오른다. 작은 천막 무대이지만 다양한 깜짝 이벤트가 이뤄지는 특별한 곳이라는 것이 소속사 측의 설명이다. 라디오헤드(Radio Head)의 톰 요크(Thom Yorke)나 펄프(Pulp)의 자비스 코커(Jarvis Cocker) 등 유명한 음악인들의 특별 무대가 꾸려지곤 하는 스테이지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라 푸시 팔러 (La Pussy Parlure)’에서 공연한다. 라 푸시 팔러는 실버 헤이즈 구역의 7개 무대 중 하나로, 300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다. 전세계 각지의 신진 아티스트들이 초청받는 무대다.

이 무대에서 공연을 했던 아티스트들 중 이듬해에 메인 무대의 중요한 시간에 출연하게 된 경우가 적지 않다.

현재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술탄의 출연에 대해 “2014년 성공적인 헤드라이너 무대에 이은 환영할만한 귀환”이라고 밝혔다.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Glastonbury Festival of Contemporary Performing Arts)은 1970년에 처음 시작, 40년이 지나는 동안 5일 동안 100여 개의 크고 작은 스테이지에서 열리는 1000개가 넘는 공연과 퍼포먼스를 보기 위해 매년 15~17만 명의 관객이 찾는 세계 최대이자 최고의 음악 페스티벌로 군림해왔다. 지난해 10월 예매를 통해 15만장을 매진시켰으며, 올해의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에는 현존하는 가장 인기 있는 팝 아티스트 아델(Adele)을 비롯, 콜드플레이(Coldplay)와 뮤즈(Muse)가 헤드라이너로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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