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브라질 하계 올림픽 유치로 리우데자네이루의 호텔 방 대부분이 예약을 마친 가운데 관광객들을 상대로 숙박비 소득을 올려보려는 주민들도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높은 숙박 수요에도 지나치게 높은 가격에 모두 뜻을 이루지는 못하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가격 비교 웹사이트 트리바고에 따르면 호텔 방은 예약률이 97.3%에 이르렀다. 방 구하기가 어려워진 관광객들은 에어비엔비 등을 통해 숙박 시설을 찾고 있다.
밀려드는 관광객에 높은 가격을 제시하며 숙박처 제공에 나선 주민들도 있다. 택시 운전사 빅토르 휴고 알베스씨는 코스미 벨류에 위치한 자신의 방 세 개짜리 아파트를 올림픽 기간 중 1일 2305달러(약 270만원)에 빌려 주기로 했다. 아파트에서는 예수상을 한 눈에 볼 수 있지만 지나치게 고가의 숙박비에 올림픽 경기장과 35㎞가량 떨어져 있어 아직 계약인이 없다.
그는 “아직 고객을 찾지 못했다”면서 “바라던 것보다 원하는 이가 없다”고 말했다.
37세 필리페 파소스씨는 갈레오 공항과 가까운 원룸 아파트를 올림픽이 진행되는 17일간 5764달러(약 676만원)를 받고 빌려주는 조건으로 고객을 물색하고 있다.
물밀듯이 밀려오는 관광객에도 이처럼 고가의 숙박 시설까지 모두 주인을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에어비엔비는 올림픽 기간 동안 머물기 위해 자사에서 숙소를 찾은 고객의 수가 약 3만명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