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전날 1950선으로 떨어지며 우울한 장세를 연출했던 코스피가 1960선으로 올라섰다.

영국의 브렉시트 관련 국민투표가 연기될 수 있다는 관측이 시장의 우려를 다소 완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밤 영국에서는 조 콕스 노동당 하원의원이 선거구민 간담회에서 괴한의 공격을 받고 숨지면서 브렉시트 찬반 양 진영의 선거 운동이 일절 중단된 상태다.

17일 9시40분 현재 코스피는 9.82포인트(0.50%) 오른 1961.8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24포인트(0.73%) 오른 1966.23에 개장했다.

투자 주체별로 외국인은 3조3442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219억원, 3조6474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 상승세다. 종이ㆍ목재(1.58%), 의약품(1.46%), 기계(1.33%), 증권(1.33%), 운수창고(1.00%), 유통업(0.98%) 등이 모두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99%), 한국전력(0.34%), 현대차(1.12%) 등은 상승세다.

현대모비스(-0.38%), NAVER(-0.71%), KT&G(-0.79%) 등은 하락세다.

대우조선해양은 감사원 감사 결과 대규모 분식회계와 방만 경영 실태가 드러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50원(1.23%) 오른 4125원을 기록 중이다.

한진해운은 채무재조정 기대감에 30원(1.36%) 오른 2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상증자와 자산재평가를 진행하기로 한 지에스인스트루가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에 나흘째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에스인스트루는 유가증권시장에서 현재 전일 대비 1970원(29.89%) 오른 8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흘째 상한가 행진 중이다.

지난 15일 지에스인스트루는 기술제휴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아이카이스트를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전날에는 자산ㆍ자본 증대 효과를 위해 인천 남구 일대 토지에 대해 자산 재평가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두산엔진이 저평가 구간에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오름세다.

두산엔진은 전 거래일보다 220원(6.58%) 오른 3565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두산엔진의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29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올해 2분기에 1천억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달성하면서 절대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한국항공우주가 오버행(대량 대기매물)우려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세다.

한국항공우주는 전날보다 1300원(1.95%)오른 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05포인트(0.74%) 오른 685.30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보다 4.90포인트(0.72%) 오른 685.15에 개장했다.

개인은 9670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4억원, 393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자회사가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삼보모터스가 오름세다.

코스닥시장에서 현재 삼보모터스는 전날보다 900원(11.69%) 오른 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전날 상장위원회를 열어 프라코의 상장예심을 승인했다. 프라코는 삼보모터스의 자회사로 삼보모터스가 61.88%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