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6차산업인’ 4월 주인공의 영예는 충남 태안 네이처영농조합법인 강항식 대표에게 돌아갔다.

이 영농조합법인은 짧은 보존기간과 활용도가 낮아 판로에 제한이 있던 화훼산업의 한계를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극복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보존화(花) 생산 및 화훼 건조 기술개발, 차별화된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화훼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2013년 9억8000만원이던 매출은 2015년 38억8000만원으로 급증했다. 20여명 이상의 직원 외에도 축제기간에는 축제 진행 및 관리를 위해 100여명 일용근무자 채용하고 있다.

강 대표는 1994년부터 20여 년간 화훼를 재배해오던 농업인으로, 2010년 백합을 수출하던 5개 농가와 함께 영농조합법인 설립에 참여하면서 6차산업을 추구했다. 특히 수입의존도가 높은 화훼류의 국내 종자보급 및 대량생산을 위해 3여 년의 연구 끝에 스타화이트, 스타핑클, 스타퀸 등 6개 품종의 백합 신품종을 개발해 대량 수확하는데 성공, 국내 화훼산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강 대표는 6차산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농산물의 품질관리부터 대기업과의 경쟁에서도 뒤지지 않는 기술개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사업모델을 구축해나갔다.

우선 백합 등 화훼 자가생산 및 계약재배로 1차 산업을, 화장품 및 향수 원재료 가공으로 2차 산업을, 축제와 체험 및 판매장 운영으로 3차 산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전형적인 6차산업 성공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강 대표는 친환경 백합 뿌리를 건조해 아모레퍼시픽에 화장품 원료 등으로 연간 2t을 납품하고 있다. 또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 5년째를 맞는 충남 태안튤립축제는 누적 입장객 110만 명을 넘어섰으며, 지난해에는 미국 미시건주 홀랜드, 캐나다 오타와 등과 함께 세계 5대 튤립 꽃 축제의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튤립으로 유명한 네덜란드에서도 올해 4월 튤립 꽃 축제기간(4.16∼5.8)에 네이처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하기로 예정돼 있을 정도로 성공적인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한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태안의 주꾸미 축제, 수산물 축제 등과 연계한 공동홍보를 통해 여행객들에게 먹거리와 볼거리를 동시에 제공하고, 상생의 전략으로 농가 소득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황해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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