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대영제국의 맞대결 잉글랜드와 웨일즈가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인다.

잉글랜드와 웨일즈는 1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프랑스 랑스에 있는 ‘스타드 펠릭스 볼라르트’에서 유로2016 B조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두 국가는 스코틀랜드, 아일랜드와 함께 대영제국을 이루는 국가다.

이들 4개 나라는 연방국가를 형성하고 있지만 갈등의 역사를 안고 있다. ‘축구전쟁’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린다.

유로2016에는 스코틀랜드를 제외한 3개국이 본선에 진출했다. 잉글랜드와 웨일즈는 같은 조에 편성되면서 16강 티켓을 놓고 치열한 예선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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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는 러시아와의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경기를 줄곧 리드하다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면서 승점 1점 밖에 못 챙겼다. 팀 분위기는 많이 침체됐다.

웨일즈는 정반대다. 슬로바키아와의 경기에서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역전에 성공하면서 2-1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 경기는 유로에 첫 출전한 웨일즈의 첫승으로 역사에 남게 됐다. 웨일즈의 사기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상반된 분위기에서 잉글랜드와 웨일즈가 만났다. 승점도 중요하지만 양국의 자존심이 더 중요하다. 잉글랜드는 피파랭킹 11위, 웨일즈는 26위, 상대전적도 9전 8승 1무로 잉글랜드가 앞선다.

그러나 현 상황에서 객관적인 전력을 따지기는 무의미하다. 주전 대부분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부리그에서 뛰고 있다. 특히 웨일즈 대표팀은 황금세대로 불린다. 그만큼 실력차가 없다는 얘기다.

절박한 쪽은 잉글랜드다. 웨일즈에 패한다면 16강 진출은 점점 어두워진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을 안고 있다. 자칫 조급한 마음에 플레이가 흔들릴 수 있다.

웨일즈는 잉글랜드를 이기면 바로 16강행을 확정짓는다.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플레이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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