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 연계한 방탈출 카페 운영으로 인기 - 온‧오프라인 경계 허문 서비스 전략 '눈길'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방탈출 카페'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화제다. 말 그대로 밀실에 갇힌 이용자가 방을 탈출하기 위해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신개념 놀이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애비뉴 오현정 대표는 붐을 일으키고 있는 '방탈출 카페'에 모바일게임 콘텐츠를 접목시킨 서비스로 고객들의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녀가 설립한 애비뉴는 온ㆍ오프라인에서 문화, 예술,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 서비스하는 기업이다. 국내에선 거의 처음으로 시도하는 멀티 콘텐츠 서비스로, 기존에 정형화된 콘텐츠 서비스를 탈피해 인터랙티브(쌍방향)한 서비스를 추구, 참신한 사업전략을 꾀하고 있다. 이처럼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오 대표의 향후 비전을 들어봤다.

오현정 대표는 근 10여년 간 그라비티, KTH, 알트원 등에서 게임사업과 관련 마케팅 실무를 두루 거치며 업력을 쌓은 이 분야 전문가다. 그동안 만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그녀의 확실한 사업 아이템이자, 경쟁무기라는 설명이다.

'게임+방탈출 카페' 新놀이문화 서비스 지난 9월 설립한 애비뉴는 오 대표의 사업 노하우가 집약된 곳이다. 설립 초기에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기획하다 지금의 사업 목표를 세우게 됐다는 설명이다. 소소한 즐거움도 놓치지 않으면서 고객들이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생산, 전문적으로 서비스하는 것이 애비뉴의 사업 목표다. "지금까지 해오던 게임 서비스 영역을 넘어 많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콘텐츠를 제공하고 이를 서비스함으로써 얻게 되는 직접적인 성과에 집중하고 싶어서 회사를 차리게 되었어요. 사실 실질적인 마케팅 효과, 즉 고객 반응을 피드백 받을 수 있는 곳은 오프라인이 유일해요. 우리가 서비스한 만큼 눈으로 효과를 확인할 수 있거든요."

그리하여 그녀가 선택한 첫번째 프로젝트는 방탈출 카페다. 이 곳은 젊은 세대에겐 새로운 놀이문화로 각광받는 한편, 하나의 창업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는 사업이기도 하다. 특히 오 대표는 지난달 강남 인근에 문을 연 방탈출 카페에 모바일게임 '화이트데이'의 I‧P를 활용, 게임 콘셉트를 방탈출 공간으로 꾸몄다. 비트포비아 신논현점에 갖춰진 이 공간은 해당 지점에 꾸며진 8개의 방 가운데 가장 인기몰이 중이다. 무엇보다 이 곳은 게임을 오프라인 콘텐츠로 재가공해 서비스한다는 점에서 관련업계에서도 큰 이슈가 된 바 있다.

비즈니스 활로 개척 '파트너사와 공생' "게임의 경우 외부 I‧P로 게임 콘텐츠를 개발하는 형태는 일반화됐지만 반대의 경우는 인기있는 게임이 아닌 이상, 게임I‧P의 확장성은 드물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스토리, 캐릭터를 비롯해 이를 구현하는 이미지까지 게임이 가진 상품성은 무궁무진합니다. 이를 잘 활용한다면 게임은 오프라인 콘텐츠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확신해요." 실제로 모바일게임 '화이트데이'는 이를 잘 모르는 고객들도 방탈출 카페를 체험한 후 게임을 다운로드 받는 것은 물론, 블로그나 SNS 등 커뮤니티에 경험담을 올려 온‧오프라인에 걸쳐 사업적인 가능성을 입증해냈다. 향후에 오 대표는 게임 파트너사와 논의를 통해 게임 업데이트 및 이벤트 시 방탈출 카페와 연계한 협업 마케팅도 구상 중이다.

"인기 모바일게임이 아니더라도 게임이 가진 개성, 콘셉트가 확실하다면 얼마든지 오프라인 공간에서 재해석되고, 또다른 재미와 매력으로 이용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어요. 가능하다면 우리 회사가 유망한 게임 스타트업들에게 자사 게임을 키워줄 하나의 비즈니스 활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 대표는 다음 프로젝트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창업 후 꾸준히 개발해 오던 '스트리밍 메타 서비스'가 그것으로, 전 세계의 동영상 콘텐츠를 한곳에서 검색하고 소장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모든 길은 다 통한다'. 애비뉴가 지닌 의미처럼 그녀가 그리는 사업 청사진이 이 시대를 주도라는 서비스 산업으로 자리잡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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