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연금저축 잔고 국내 1위 퇴직연금 장기수익률도 으뜸 국내 최초 로보어드바이저 제공
‘노무라 뛰어넘어 아시아 넘버1’
미래에셋증권이 연금시장에서의 역량, 미래에셋대우와의 합병시너지를 기반으로, 글로벌 자산관리 전문 증권사로 도약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뮤추얼펀드 판매, 최초의 랩어카운트 출시, 최초의 사모투자펀드(PEF) 모집, 최초의 스마트폰 주식매매 서비스를 출시했던 미래에셋증권은 향후 개인연금ㆍ퇴직연금 등과 연계된 자산 관리를 강화하고, 미래에셋대우와의 합병을 통해 글로벌 증권사로 한 단계 더 나아가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목표는 실적으로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앤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올해 영업이익은 2401억원으로, 지난해 1485억원보다 68.68%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기순이익 역시 지난해 1746억원에서 18.84% 증가한 20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증권의 강점은 연금시장에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개인연금 가입자들에게 질 높은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4월말 기준으로 미래에셋증권의 개인연금저축 잔고는 약 1조7500억원으로 업계 1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자산배분센터에서는 MP(모델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실제 고객이 가입할 수 있는 AP(실제 포트폴리오)를 제공해 연금저축계좌 가입자가 국내ㆍ외 유망 자산에 골고루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퇴직연금 장기수익률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말 적립금 상위 10개 퇴직연금 사업자 대상으로 7년 공시수익률 기준 연평균 수익률을 살펴보면, 확정급여형(DB)이 연 4.77%, 확정기여형(DC)이 5.66%를 기록한 미래에셋증권이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글로벌 자산배분 퇴직연금 랩’이 있다. ‘글로벌 자산배분 퇴직연금 랩’은 퇴직연금에 랩어카운트와 글로벌 자산배분을 접목시킨 것으로 자산배분과 상품 선택은 물론 정기적인 포트폴리오 교체까지 전문가가 관리해주는 서비스다. 현재 이 랩어카운트의 가입자는 약 1만9000명, 운용 규모는 약 5800억원에 달한다.
미래에셋증권은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해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0년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 주식거래시스템(MTS)를 도입하여 현재는 모바일 주식거래 시장에서 20%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더불어 2015년 5월부터 국내 최초로 자문형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글로벌 자산배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모바일 서비스 ‘자산관리앱’ㆍ‘연금관리앱’과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오픈했다.
미래에셋대우와의 합병은 글로벌 증권사를 향한 발걸음에 더욱 힘을 보태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대우와의 합병을 통해 해외법인을 증가시켜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할 것이란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홍콩, 미국 등 선진시장과 중국, 베트남, 브라질 등 신흥시장으로 뻗은 글로벌 네트워크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화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절대수익, 글로벌채권, 해외부동산 등 글로벌 투자 대상에 대한 전문성 확보를 노리고 있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래에셋대우와의 합병 시너지에 대해 “합병 이후 초대형 증권사로서 과거 대우증권이 부여받던 대장주 프리미엄을 향후 동사가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자산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과 동맹을 맺는다는 기조로 경영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4년 7월부터 고객수익률을 직원 성과 지표에 반영하고 있으며, 2015년 1월에는 자산배분센터ㆍ연금사업센터ㆍ리서치센터를 아우르는 투자솔루션부문을 신설했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PBR(주가순자산배율) 프리미엄이 부여된 대형 증권주의 지위가 기존 증권사에서 미래에셋증권으로 이전될 것”이라며 “국내 유일한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서 독점적 지위를 누리는 과정에서 생기는 수익, 레버리지, 합병 시너지 등이 미래에셋증권의 투자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지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