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한국인으로 두번째로 여자골프 명예의 전당에 오른 박인비(28)가 손가락 부상과 휴식을 이유로 이번주말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에 불참할 뜻을 밝혔다.
박인비 매니지먼트사인 갤럭시아SM은 13일 “마이어 클래식에는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다음 출전 대회가 언제인지는 정하지 않았지만 손가락 부상이 회복되는 상태를 봐 가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마이어 클래식은 오는 16일(현지시간) 개막된다.
박인비는 시즌 두번째 대회인 메이저대회 위민스 PGA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친 후 LPGA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그러나 다음날 2라운드서 8타를 잃으며 컷 탈락했다.
박인비는 또 7월 22일 개막하는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 출전 여부도 확정짓지 못하는 상태다. 나라별 4명씩 출전하는 이 대회에서 박인비는 김세영(23), 전인지(22), 양희영(27)와 함께 한국대표로 확정됐다. 박인비는 명예의 전당 입회식에서 손가락 부상 정도를 살핀 후 리우올림픽 출전권 양보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적절한 타이밍에 최선의 결정을 하겠다”고 했는데, 올림픽 출전 선수가 결정되는 7월 11일 이전에 결단을 내릴 전망이다.
한편 박인비는 이날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브룩 헨더슨(캐나다)에 밀려 세계랭킹이 2위에서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헨더슨은 새로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8.83점을 받아 지난주 4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고 올시즌 허리와 손가락 부상으로 부진을 거듭한 박인비는 3위(8.23점)로 밀려났다.
김세영(5위), 전인지(6위)의 순위는 변동이 없으며 양희영은 한 계단 올라 8위에 자리했다. 현재 랭킹을 기준으로 하면 박인비, 김세영, 전인지, 양희영 4명의 선수가 올림픽에 나간다. 양희영 다음은 장하나(10위) 유소연(11위)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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