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위비톡’대화할수록 금리↑ IBK기업銀 ‘한가족통장’ 인기여전 2금융권은 2%대 중반 상품개발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시중 은행들이 여수신 금리 인하에 착수하면서 상대적으로 고금리 혜택을 주는 특판 예금상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특판 예금 상품은 기본금리가 연 1%대 초중반대인 일반 상품과 달리 기본금리가 1% 중후반대에 형성, 우대금리를 포함하면 2%대의 금리를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저축은행 특판상품을 이용할 경우 금리는 더 높아진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5%로 낮추면서 0.1%라도 높은 금리를 받기 위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특판 예금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5%로 낮추면서 0.1%라도 높은 금리를 받기 위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특판 예금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창구를 직접 찾지 않고 가입하는 ‘비대면’ 상품에 높은 금리를 주고 있다. 위비톡으로 대화할수록 수수료면제, 우대금리 혜택이 있는 ‘위비톡 예금’은 기본금리 연 1.7%에, 위비톡 신규 가입, 친구 초청 등의 초건을 충족하면 최대 0.4%포인트를 얹어준다. 우대금리 조건이 까다롭지 않아 대부분 연 2.1%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지난 2월 3000억원 한도로 출시됐으며 한도가 소진되면 판매가 완료된다.

IBK기업은행에도 아직 2%대 정기예금이 남아있다. ‘IBK평생한가족통장’은 기본금리가 연 1.50%로 우대금리를 최대(0.5%포인트)로 받을 경우 연 2%대의 금리를 챙길 수 있다. 2%에는 살짝 못 미치지면 1%대 후반대 금리를 주는 곳은 더 많다.

제주은행 ‘사이버우대정기예금’은 기본금리 연 1.80%에 최대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합할 경우 최대 1.9%의 금리를 준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JB전북은행의 ‘JB다이렉트예금통장’도 우대금리 없이 연 1.80%의 금리를 챙길 수 있다.

대구은행의 ‘내손안에 예금’도 우대금리까지 포함할 경우 최대 연1.91%에 달한다.

수협은행의 ‘사랑해나누리예금’(최대 연 1.80%)과 KDB산업은행의 ‘KDB Hi 정기예금’(최대 연 1.80%)도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다.

이외 은행들은 신상품 개발이나 수수료 조정 등을 통해 고객잡기에 나설 계획이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주 중 시중금리보다 0.2∼0.3%포인트 높은 스포츠마케팅과 연계한 신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도 조만간 통신사와 연계한 특화 예금 상품을 출시할 방침이다.

2금융권으로 향하면 좀 더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특판 프리미엄까지 더해져 금리는 2%대 중반에 달한다.

세종저축은행은 지난달 22일부터 최고 연2.45%(24개월ㆍ세전 월복리), 연 2.42%(12개월ㆍ세전 월복리)금리를 지급하는 특판 정기예금을 판매중이다.

당초 300억원 한정으로 기획됐지만 고객들이 몰리면서 연장판매를 결정했다.

스마트저축은행도 광주 본점, 서울지점, 부천지점에서 200억원 한도로 정기예금 특판행사를 진행 중이다. 금리는 12개월 기준으로 단리 2.1%가 적용되며, 인터넷으로 가입할 경우 단리 2.2%로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SBI저축은행도 종로지점, 마포지점에서도 2.2~2.4%(12개월 기준)의 금리로 정기예금을 들수 있다. 1인 최대 가입금액은 3000만원이며 지점별 500억원 한도에서 진행된다.

공평저축은행은 경영정상화를 기념해 지난달 18일부터 1년 만기 기준 최고 2.32%가 적용되는 정기예금 상품을 1000억원 한도로 진행하고 있다. 경기 성남 분당본점, 경기 안양 평촌지점 등 공평저축은행 전 영업점에서 판매된다. 또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도 가입할 수 있다.

황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