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최근 일본의 여자 아이돌 가수가 괴한의 습격을 받아 중상을 입은 데 이어, 미국의 오디션 스타 크리스티나 그리미의 사망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스타들의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일본의 여자 아이돌 가수 도미타 마유(20)는 지난 달 21일 오후 5시쯤, 도쿄 고가네이시 한 공연장 인근에서 2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목과 허리 등 20곳이 찔려 중태에 빠졌다. 도미타는 사건 발생 약 2주 만인 지난 3일 가까스로 의식을 되찾았다. 현재 치료를 계속 진행하고 있으며, 주요 내장의 손상은 없어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체포된 용의자 이와사키 토모히로(27)는 사건 발생전 수 차례 선물을 보냈지만, 도미타가 반송하자 앙심을 품고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하기 전 도미타는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사안을 가볍게 판단해 이렇다 할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경찰의 허술한 대응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미국에서는 괴한의 총격으로 오디션 스타인 가수가 숨지는 사건이 벌어졌다. 크리스티나 그리미(22)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한 극장에서 콘서트를 마친 뒤, 팬 사인회 도중 괴한의 총격을 받고 끝내 사망했다. 현장에서 붙잡힌 용의자는 그 자리에서 자살했다. 아직까지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앞서 도미타 사건의 여파로 일본에서는 다수의 팬미팅 행사가 취소됐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미국에서도 콘서트 및 팬미팅 행사의 안전 점검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