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 당일, 첫아이 아버지 된 김장섭(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ㆍ39) 씨가 피해지원 성금을 전달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고 당일 첫아이 아버지가 된 김 씨가 지난 24일 오전 고통에 잠긴 유가족을 돕는 데 써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경북모금회는 평소 꾸준한 봉사활동과 정기기부를 실천해 온 김 씨가 사고가 있었던 지난 16일 아침, 첫아이를 얻었지만 이번 사고를 접했다며 안타까워했다.
김 씨는 사건 발생 일주일여가 지났지만, 일이 제대로 손에 잡히지 않을 정도로 죄송함과 안타까움이 마음 속에 가시지 않아 이번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나라가 큰 슬픔에 잠겨있고, 세월호에 탑승했던 아이들이 허무하게 세상을 떠나거나 행방이 불분명한 상황에서 새 생명을 얻고 부모가 된 데 유가족 여러분들께 너무 죄송해 이렇게나마 위로를 전하고 싶었다”며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한 이번 성금이 실종자 구조활동 및 유가족 지원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지원 모금활동은 다음달 30일까지 실시되며, 계좌입금(농협 705-01-190872(예금주 경북공동모금회), 대구은행 009-10-001247(예금주 경북공동모금회) 및 1통화당 2,000원을 기부하는 ARS기부(060-700-0060)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문의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사업팀(전화 053-980-7811~15)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