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영화 ‘시민 케인’의 시나라오가 1만5000달러(약 1560만원)에 낙찰됐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시민 케인’의 시나리오 초안과 오손 웰즈 감독이 영화 촬영에 쓴 카메라, 담배 재떨이 등이 뉴욕 헤리티지 옥션에서 18만달러에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1941년작 시민 케인은 1만5000달러에 팔려 사전 경매 낙찰 예상가인 2000달러를 훌쩍 넘겼다.
웰즈 감독이 스페인에서 투우장면을 촬영하는데 쓴 벨 앤드 하웰 카메라 역시 예상가였던 2000달러보다 높은 3만7500달러(약 3900만원)에 팔린 것으로 전해졌다.
소설가인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웰즈 감독에게 선물한 은으로 만든 재떨이는 예상가의 6배인 5000달러(약 518만원)에 팔렸다.
헤리티지 옥션이 진행한 이번 경매는 웰즈 감독의 유품 67개가 거래됐다.
한편 시민 케인은 25세의 천재 연출가 오손 웰스가 할리우드에 진출해 만든 첫 영화다. 당대의 촬영 기술들을 집적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당시 실존인물이었던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와 몇몇 유명인들을 모델로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