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28일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발표한 봉축사를 통해 생명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자승 스님은 “부처님은 이웃의 아픔은 곧 내 아픔이고, 내가 평화롭기 위해서는 이웃을 평화롭게 해야 함을 깨우치게 했다”며 “아픔을 나누면 가벼워지고 행복을 나누면 두 배가 된다. 어떤 큰 아픔도 이겨내도록 이웃의 손을 함께 잡아 주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자승스님은 “물질이나 권력 앞에서 생명의 가치가 땅에 떨어지는 사회가 돼가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며 “그 무엇보다도 생명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소중하게 여기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승 스님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한다”며 “부디 시간이 더디더라도 실종자 가족들이 기운을 내고 슬픔을 이겨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자승 스님의 봉축사는 다음 달 6일 오전 10시 조계사에서 방송을 통해 전국 생중계로 진행되는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낭독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