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 중국의 한국산 사치재 수입이 1년새 100배 가량이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이 우리나라에서 수입하는 물품 가운데 보석이나 장신구 등 사치성 소비재가 처음으로 10위에 랭크된 바 있다. 최근에는 수입이 더욱 늘어나면서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28일 한국무역협회와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한국산 사치재 수입 비중은 전체 한국제품 수입 금액의 1.1%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사치재는 중국의 10대 수입품목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사치재는 진주, 귀금속, 귀금속을 입힌 금속, 장식용품 등을 의미한다.
중국의 우리 사치재 수입은 작년 4분기부터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2012년 10월 608만달러에 불과했던 중국의 이 품목 수입은 지난해 같은달 1억8316만달러로 30배 정도 증가했다. 이어 11월 3억9196만달러, 12월에는 5억418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올들어 상승 추세는 더욱 가파르다. 1월 6억5840만달러에 이어 2월 7억5846만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116배 정도 성장했다.
3월 중국의 한국산 사치재 수입액은 전년동월대비 102배 정도 늘어난 8억9902만달러이다. 이 추세대로라면 4월에 첫 10억달러 돌파가 유력해 보인다.
이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우리나라 드라마의 폭발적인 인기에다 중국의 내수 활성화 정책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결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