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고원준이 롯데 자이언츠에서 두산 베어스로 트레이드된 지 3일 만에 선발 등판해 자신의 1천133일 만의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 고원준을 선발투수로 내세워 4-1로 승리했다.

두산은 원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를 선발투수로 예고했으나, 니퍼트가 등 근육 담 증세를 호소해 급히 고원준으로 교체했다.

고원준은 지난달 31일 노경은과 1대1 트레이드로 두산으로 팀을 옮긴 이적생.

예상보다 이르게 새 팀에서 선발등판 기회를 잡은 고원준은 이날 5이닝을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막으면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는 고원준이 롯데 시절인 2013년 4월 27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선발승을 거둔 이후 처음으로 거둔 승리이기도 하다.

2연패에서 탈출한 두산은 36승 1무 15패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SK는 2연패에 빠졌다.

리그 2위 NC 다이노스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영건 박진형의 노히트 행진을 깨트리고 3연승을 달렸다.

29승 1무 19패를 기록 중인 NC는 두산을 5.5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NC는 박진형의 호투에 막혀 6회초까지는 안타를 한 개도 치지 못하다가 7회초 박석민의 2점포를 타선의 막힌 혈을 뚫었다.

롯데에 2-3으로 역전당하기도 했으나 3-3으로 맞선 8회초 이호준의 결승 2타점 2루타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박진형의 7이닝 1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호투에 위안을 얻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와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는 연장 혈투가 벌어졌다.

대구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연장 12회 접즌 끝에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1회초 2점을 선취했다가 5회말 2점, 6회말 1점을 내주면서 2-3으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7회초 신성현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어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윌린 로사리오가 연장 12회초 2사 1, 3루에서 유격수 내야안타로 결승타를 터트렸다.

케이티 위즈는 연장 11회말에 터진 앤디 마르테의 끝내기 결승타로 LG 트윈스를꺾고 2연승을 달렸다.

케이티의 설욕전이기도 했다. 케이티는 지난달 19일에도 수원 홈구장에서 LG와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막판에 4점을 내주며 패배한 바 있다.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KIA에 8점 차(9-1) 대승을 거뒀다.

넥센은 선발투수 신재영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3안타씩 기록한 대니 돈·임병욱의 활약을 앞세워 KIA를 제압했다.

득점으로 이어진 4차례의 도루도 성공적이었다.

넥센 선발투수 신재영은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시즌 8승째를 거뒀다.

데뷔 첫 선발 등판한 KIA 투수 이준영은 4⅔이닝 5피안타 3볼넷 3실점으로 패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