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신제품으로 나온 옷들은 3년이 지나 대부분 소각되는 거이 일반적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형 의류업체의 경우 소각 물량만 해도 연간 수십억원이다. 이처럼 ‘버려지는’ 옷들에 새 디자인을 더해 ‘새 옷’으로 만드는 이른바 업사이클링 콜라보레이션 제품이 백화점에 등장했다. 환경보호에 더해 가치있는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백화점이 팔을 걷어부친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코오롱인터스트리(주)Fnc(이하 코오롱)와 협력해, 팔다 남은 재고만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의류 상품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신세계 프리미엄 데님 편집숏인 블루핏은 코오롱의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래코드(Re;code)와 손잡고 27일부터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블루핏 매장에서 업사이클링 콜라보레이션 제품들 제작,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래코드가 사용하는 재고의류와 블루핏의 데님 재고의류를 활용, 새로운 디자인의 컨테포러리 패션 의류들이다. 업사이클링 제품의 소재가 될 재고의류의 해체 작업은 지적장애인 단체 굿윌스토어의 장애인들이 직접 참여한다.
신세계백화점 패션연구소장 고광후 상무는 “새롭게 선보이는 블루핏의 업사이클링 제품은 지속 가능한 패션을 추구하는 윤리적이면서도 창의적인 패션이다”며 “브랜드 중심의 소비 보다는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는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요즘, 이번 제품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