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국무역보험공사가 다음달 1일부터 성과연봉제의 첫단계인 개인별 성과평가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무역보험공사는 정책 금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성과연봉제를 전격 시행하는 모범 기관이 되는 셈이다.
앞서 무역보험공사는 지난 4월 12일 노사 합의를 통해 정책금융기관 최초로 성과연봉제 도입을 결정했다. 이를 시행하기 위한 개인별시스템을 마련하면서 성과연봉제를 본격 시행하는 첫 정책금융기관이 된다.
이번 시스템은 주요 쟁점사항인 ‘평가 공정성 확보’와 ‘저성과자 퇴출 우려’를 해소하도록 마련됐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건전한 내부 경쟁을 통한 ‘공공부문 효율화’라는 본래 취지에 충실하도록 했다.
우선 ▷팀원(피평가자)과 팀장(평가자)의 사전협의에 의한 평가지표 설정 ▷달성도 중간점검 및 지도 ▷평가결과 이의신청제도 등 절차로 구성해 평가 공정성을 확보했다. 저성과자에 대해서는 ▷원인분석 ▷업무역량 개발 ▷적합업무 발굴 등을 통해 퇴출이 아니라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무역보험공사는 지난 4월 노조원 투표에서 72%의 찬성율로 성과연봉제를 도입한 뒤 58개 팀 개인별 인터뷰, 워크숍 등으로 직원들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노사 간 소통에 기초한 평가제도 도입과 공정한 평가제도 마련이 성과연봉제 정착의 핵심 열쇠”이라며 “공공부문 전반의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개인별평가제도를 조기에 안착시켜, 공공부문의 혁신을 주도하고 정책금융기관의 성과주의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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