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국민 식생활교육 총괄지휘 허태웅 국장

“밥상에 환경ㆍ건강ㆍ배려의 가치를 더해 건강한 국가를 만든다는 사명감으로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의 생애주기별 식생활 교육을 진두진휘하고 있는 허태웅<사진>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국장)은 25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업무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정부는 2009년부터 5년 주기로 ‘환경ㆍ건강ㆍ배려’를 핵심가치로 하는 식생활교육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1차(2010~2014년) 추진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2차 계획이 수립돼 오는 2019년까지 ‘바른 식생활, 건강한 식문화로 국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비전 아래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식생활교육기본계획의 주무부처인 농식품부에서 식생활교육 관련 정책 및 프로그램 개발, 인프라 구축 등을 총괄하고 있는 허국장은 “우리나라 생활수준이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되고 글로벌되면서 다양한 국적의 농식품들이 식탁에 오르고 있다”면서 “이로인해 국민들의 바른 밥상과 건강에 대한 혼란도 가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제는 먹을거리가 단순한 기호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회적 관심과 공적 개입이 필요한 영역에서의 바른 밥상이 차려져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 각 부처간의 협업은 물론 중앙부처와 지자체, 정부와 민간기업, 학교와 가정 등 각계각층의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여성가족부와 공동으로 ‘가족사랑, 가족밥상’ 캠페인을 전개 중 이다. 이 캠페인은 매주 수요일마다 정시퇴근해 온 가족이 함께 우리 농산물을 활용해 식사하자는 게 핵심이다. 캠페인 당일 각 지자체와 식생활교육지원센터 주관으로 해당 시ㆍ도의 시장ㆍ국장 등이 퇴근하는 공무원과 일반 직장인들을 상대로 홍보물과 저녁거리가 담긴 지역농산물을 나눠준다.

또 보건복지부 산하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농촌 고령자 대상 ‘식생활ㆍ건강 개선 시범사업’도 실시 중 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경기 양평 12개 마을을 대상으로 3개월간 진행돼 높은 호응을 얻어 올해 전국 100개 마을로 확대했다. 농협, 풀무원, 낙농진흥회, 양계협회 등은 십시일반의 미덕으로 농촌 노인들이 섭취하기가 쉽지 않은 단백질류 농식품을 기부 형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박근혜 정부 출범과 동시에 취임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평소 소신이자 철학인 ‘배려농정’과 맥을 같이 한다. 허 국장은 “식생활ㆍ건강 개선 사업이 농촌지역 어르신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고령화와 생활습관병 증가에 따른 각종 사회적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되도록 사업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 국장 “작년 2학기 7개교에서 시범 시행하고서 수강생 반응이 좋아 올해 1ㆍ2학기에 서울교대 등 8개교에서 확대 운영하고 있다”며 “예비교사에 대한 식생활교육이 향후 우리나라 청소년에 대한 식생활 교육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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