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센트라타마내셔널뱅크(CNB) 합병 예정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신한은행이 인도네시아에서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을 공식 출범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신한은행은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 금융벨트’ 전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인수한 은행인 ‘뱅크메트로익스프레스’(BME)의 명칭을 신한인도네시아은행(PT Bank Shinhan Indonesia)으로 변경하고 출범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지난달 전산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고 자카르타에 위치한 인터내셔널파이낸셜 제2센터에 본점을 새로 마련했다.
신한은행은 신한인도네시아은행과 지난해 인수한 또다른 은행인 ‘센트라타마내셔널뱅크’(CNB)와의 합병을 연말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 은행이 해외에서 2개의 은행을 인수해 합병을 추진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신한은행은 일본, 중국, 베트남, 인도 등을 잇는 ‘아시아 금융벨트’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수도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19개의 채널을 갖추고 있으며, CNB는 제2의 도시인 수라바야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자바섬 전역에 걸쳐 41개 채널을 보유 중이다.
조용병 행장은 출범식에서 “신한인도네시아가 지금은 작은 은행에 불과하지만 인도네시아의 국가이념인 ‘빤짜실라’(다양성 속의 통합)를 바탕으로 BME와 CNB가 쌓아온 영업기반과 신한의 경험과 시스템이 더해진다면 새로운 성공신화를 만들고 인도네시아 금융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한은행은 인도네시아에서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2020년까지 3단계에 걸친 중장기 전략 방안을 수립했다.
1단계는 2016년까지 기존 현지고객과 국내 진출 기업들을 대상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내부 인프라 구축에 집중해 장기성장 기반 구축하는 것이다. 2018년까지 진행되는 2단계 목표는 현지 우량 대기업 및 중소기업 시장을 집중 공략해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프라이빗뱅킹(PB) 시장에 선별적 진출 및 조직, 인력 등의 현지화 전략 추진 등이다. 마지막으로 3단계에서는 2020년까지 차별적 경쟁력 강화로 현지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인도네시아 내 외국계 선도은행의 지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2억5000만명의 인구를 가진 세계 4위 인구대국이자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전체 경제의 약 40%를 차지하는 동남아의 핵심 국가이다. 현지 금융시장이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어 글로벌 은행들의 높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국내 기업들의 투자와 인적 문화 교류도 크게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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