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대한민국 산업의 주력 에너지가 바뀌고 1980년 석탄산업합리화 방안이 나오면서 폐광하는 탄광이 속출했다. 이어 많은 탄광촌 주민이 ‘제2의 고향’,‘약속의 땅’ 삼척, 태백, 정선, 영월을 떠나야 했다.
그 자리에 1998년 6월 복합리조트 강원랜드가 들어선다. 비록 석탄산업 활황기때의 활력을 찾지는 못했지만, 강원랜드는 지역의 다양한 사회적기업의 산실, 일자리, 사회공헌의 화수분으로서, 잔류한 주민의 새로운 희망 터전으로 기능하고 있다.
강원랜드(사장 함승희)가 현재를 있게한 과거 탄광촌의 상징, ‘광부 동상’을 세운다. 과거를 알고 미래를 생각한다는 뜻에서다.
강원랜드는 오는 17일 오후 2시 구 호수공원에서 광부들이 흘린 땀의 가치와 강원랜드의 탄생배경을 되새기고, 강원랜드와 폐광지역이 추구해야 할 진정한 상생의 의미를 상징하는 광부상 제막식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강원랜드는 최근 전문가들과 함께 포럼을 열고, 당국과 주민들에 “도시재생운동을 펴나가자”고 주창하기도 했다.
광부상은 강원랜드의 뿌리를 찾아 설립 취지를 되새기는 한편 현재 역할, 미래 비전과 함께 강원랜드의 정체성을 보여주기 위한 상징물이다. 지난해 4월부터 준비과정을 거친 광부상은 높이 3.4m, 폭 4m로 딸을 안고 활짝 웃는 광부의 모습으로 이철희(한국건축조형미술연구소 대표) 작가가 제작했다.
강원랜드는 광부상 제막과 함께 탄광촌 역사가 묻어나는 탄광촌 사진 57점을 강원랜드호텔 그랜드볼룸 로비에 5월 말까지 전시한다. 이번 제막식에는 강원랜드 함승희 대표, 지역주민, 지자체, 강원랜드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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