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전두환 전 대통령이 5·18 기념식 참석 여부와 관련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으며 당시에 발포 명령을 내리지 않았다고 책임을 회피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연희동 자택에서 가진 신동와의 인터뷰에서 5·18 당시 발포 명령을 내렸다는 데 대해 “어느 누가 국민에게 총을 쏘라고 하겠냐”라고 부인했다.
당시 보안사령관이었던 전 전 대통령은 “보안사령관은 정보·수사 책임자라며 청와대를 꺾고 이렇게는(발포 명령을 내리라고는) 절대 못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역사적 책임감으로 사과할 의향은 없느냐“라는 질문에 전 전 대통령은 “광주에 내려가 뭘 하라고요”라고 반문했을 뿐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 자리에는 동석한 부인 이순자 여사는 “모두가 (전 전 대통령을) 5·18 책임자라고 하는데, 이걸(발포 책임을) 오케이 하는 건 별개 문제”라며, “목에 칼이 들어와도 아닌 건 아닌 건데”라고도 말했다.
이어 이 여사는 1988년 백담사행(行)과 관련해 “6·29 선언을 자기(노태우 전 대통령)가 했다고 하고, 우리를 쥐도 새도 모르게 죽여 버리는 건 아닌가 해서 빨리 백담사로 간 것”이라며 “무방비 상태에서 갔다. 분노했다기보다 무서웠다”고 전했다.
한편 전 전 대통령의 발언은 17일 발간되는 ‘신동아’ 6월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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