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유명 여성 BJ가 남성 시청자에게 1억 원 상당의 ‘별풍선’을 받고 성매매를 했다는 주장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여성 BJ는 지난 2011년 데뷔한 걸그룹 출신의 A 양인 것으로 밝혀져 파문을 더하고 있다.

최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폭로한 남성은 자신의 주장을 증명하기 위해 해당 BJ의 나체 사진까지 유포했다. 그러나 해당 BJ는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라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12일 B 씨는 BJ A 양에게 일주일에 1회 데이트 조건으로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1억 원 상당의 별풍선을 제공했다는 글을 아프리카TV, 디씨인사이드 등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게재했다. 특히 B 씨는 10월 1회, 11월 3회, 12월 6회, 1월 2회 등 4개월에 걸쳐 BJ A 양과 12차례 성관계를 가졌다고 폭로했다. 커뮤니티의 글에 따르면 B 씨는 BJ A 양이 방송 때문에 더 이상 관계를 지속하기 어려워 1000만 원을 되돌려주자 그에 격분해 폭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B 씨는 이를 증명하기 위해 BJ A 양의 나체 사진, A 양의 실명이 적힌 계좌 내역, 그간 데이트 사진 등을 공개했다.

13일 BJ A 양은 자신의 개인 방송 게시판에 사건 해명 글을 게재했다. 해명 글을 통해 BJ A 양은 10월 중순경 B 씨와 사적인 만남을 가진 것은 사실이며, 1월 초까지 연락과 만남을 주고받으면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BJ A 양은 얼마 후 B 씨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장기간 연락을 하지 않겠다고 한 뒤 녹화 방송에 들어와서 욕설과 비방을 일삼았고, 통화로 2시간 이상의 욕설과 폭언을 내뱉어 오히려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반박했다.

또 BJ A 양은 관계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해줘야 끝을 내겠느냐”라고 물었을 때, B 씨가 “양심이 있으면 1000만 원이라도 내놔라”고 해서 더 이상 엮이고 싶지 않은 심정으로 되돌려 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게다가 결별 이후에도 B 씨가 방송 내 집착에 가까운 비방 행위로 지속적인 피해를 입어 연락을 피했다고 밝혔다. 이후 BJ A 양은 B 씨가 방송국 게시판과 인터넷 커뮤니티에 마치 별풍선으로 ‘스폰’을 한 것처럼 게시물을 게재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는 것이다.

BJ A 양은 “이제 둘 사이에 법정 싸움이 될 것 같다. 그동안 너무 오랫동안 욕설과 폭언 속에서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왔다”며 “더 이상 끌려다니지도, 피하지도 않고 당당하게 필요한 자료들을 공개해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A씨는 B씨에게 지난해 5월부터 결별하기까지 1억원에 가까운 별풍선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그것을 교제나 성관계를 댓가로 받은 것이 아니라, 다른 팬들과 마찬가지로 통상적인 것으로 인식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 사이의 관계를 떠나 B씨가 A씨의 나체사진을 인터넷상에서 유포한 행위는 명백히 범죄에 해당한다. 법적으로 성매매 혐의가 나오더라도 하더라도 B씨는 성매수남이 되어 처벌을 피할 수 없다.

이 같은 상황에 한 업계 관계자는 “별풍선 사용에 있어 상한선이 없다보니 소수의 팬들은 BJ에게 억대에 달하는 별풍선을 쏘기도 한다”며 “이런 사건이 생길 때마다 청소년 시청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까봐 매우 우려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