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어버이연합이 가수 겸 방송작가 유병재(29)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를 놓고 일부 법률전문가들은 “처벌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어버이연합은 11일 유병재가 공개한 ‘고마워요 어버이’영상이 어버이연합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소한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은 친구나 직장상사를 대하는 태도와 아버지를 대하는 태도가 상반된 아들의 모습을 담은 내용이다.
영상 속 아버지는 군복을 입고 가스통을 들고 외출 후 일당 2만원을 받아오거나 시위를 벌이는 등의 모습으로 묘사된다.
어버이연합은 해당 영상 내용이 허위사실을 바탕으로 제작돼 어버이연합을 조롱거리로 만들고 회원들에게 모멸감을 안겨주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한 법률 전문가는 “영상 중 ‘어버이연합’에 대한 언급이 나오지 않았고 단순 비슷한 묘사로는 명예훼손 성립 요건인 ‘특정성’이 성립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상 속 묘사만으로는 그 대상을 어버이연합이라고 특정할 수 없으므로 유병재 처벌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