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고용노동부가 최근 2015년 6월 기준으로 장애인 고용실적이 현저히 낮은 633곳의 명단이 발표했다. 공표 대상은 장애인 공무원 고용률이 1.8% 미만이거나 장애인 근로자(비공무원) 고용률이 1.35% 미만인 국가·자치단체, 장애인 고용률이 1.8% 미만인 100인 이상 공공기관, 1.35% 미만인 300인 이상 민간기업이다.
상당수 대기업은 물론 정부 기관ㆍ지방자치단체도 많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기관은 국회. 국회은 10년 연속 고용부가 공표하는 장애인고용이 저조한 기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회는 직원 수 4000명이 넘는 기관이다. 법에 따라 장애인을 최소 120명 이상 고용하는 의무가 있다. 그러나 지난해 6월 장애인 수는 58명으로 장애인 고용률 1.45에 불과했다.
장애인 고용은 국정감사 때마다 등장하는 단골 메뉴. 고용부를 관할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국감 때면 앞다투어 이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대부분 입을 모아 “기업들이 장애인 고용 보다는 부담금만 내고 끝내버리는 도덕적 해이가 만연하다”고 질타한다.
하지만 정작 국회는 장애인 고용의무를 지키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것도 10년 째다.
장애인 고용 저조기관 명단은 고용노동부 홈페이지(www.moel.go.kr),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홈페이지(www.kead.or.kr), 관보 등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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