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주요 7개국(G7)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러시아에 추가 경제 재재를 내리기 위해 “신속하게 행동하기로” 합의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등 주요 7개국은 25일(현지시간) 밤 늦게 공동성명을 내고 “목표를 설정한 경제제재”에 긴급하게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G7은 또한 “러시아가 공격적인 행동을 추가하면 러시아의 주요 경제 분야에서 제재를 확대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준비하겠다”고 경고했다.

백악관은 미국의 경제제재는 이르면 28일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G7은 다음달 25일로 예정된 우크라이나 대통령선거를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 ‘목표를 설정한 경제제재’에 긴급하게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경제제재 대상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측근의 기업인과 해당 기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바마 행정부 한 고위 관계자는 AP통신에 G7 각국이 자체 제재를 결정할 것이다. 경제제재를 조율하겠지만, 제재 내용이 반드시 똑같을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G7 공동성명은 러시아 군용기가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서 우크라이나 영공을 침해하고,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슬로뱐스크에서 친러 세력에 의해 국제 군감시단이 억류됐다는 소식에 25일 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주요국가 정상과 전화 회의를 한 뒤 후속조치로서 나온 것이다.

G7은 또 러시아를 겨냥해 “제네바 회담을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우크라이나를 불안정하게 하는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의 행동을 비난하지 않았고, 청사를 점거한 무장세력에 떠나라고 촉구하지도 않았다”고 비판했다.

앞서 미국, 유럽연합, 러시아, 우크라이나는 지난 1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친러 무장세력이 점거한 청사, 광장에서 떠날 것과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무력을 사용하지 않을 것 등 평화적 해결에 합의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과도정부의 아르세니 야체눅 총리는 “세계는 아직 2차 세계대전을 잊지 않았다. 하지만 러시아는 이미 3차 세계대전을 개시하는 몰두해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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