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온 치과 의료진 14명이 한국에서 와서 한국어와 한국의 선진 치과 의술을 배우고 있다.
4일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에 따르면 작년 10월 5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16개월간 진행되는 사우디 치과 의료진 한국어 연수 과정은 2012년 2월 체결된 한국-사우디 보건부 간 MOU 체결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치과 의료진 연수 과정이다.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단계적인 교육을 통해 연수 참가자의 한국어 능력 및 한국 사회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시키고 최종적으로 한국의 선진 치과 의술을 습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연수 과정은 집중 한국어 과정 6학기, 의료 한국어 과정 1학기로 이뤄져 있으며 학습자들은 매일 7시간씩 한국어 수업을 받는다. 또한 마지막 학기에는 전문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켜 한국의 선진 치과 의료 기술을 경험하고 습득하는 데 필요한 한국어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실제적이고 체계적인 의료 한국어 교육을 받게 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중동센터(KHIDI)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참가자들은 지난 3일 경희대학교를 방문해 경희대 치과병원을 견학하였고 박영국 경희대 치과병원장과 조현용 경희대 국제교육원장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연수를 주관하는 경희대 국제교육원 조현용 원장은 “한국과 사우디의 경제, 문화 등 다방면의 협력 강화로 의료 분야 인력의 교류 협력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한국의 주요 협력국으로 자리 잡고 있는 사우디의 치과 의료진들에게 한국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지식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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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희대 국제교육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