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1996년 5월 5일 탈북민 6명이 최초로 미국에 입국한 이후 10년간 난민 자격으로 미국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이 200여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미국의소리(VOA)방송이 미국 국무부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10년 전 20~30대 남성 2명과 여성 4명이 미국 땅을 밟은 이후부터 현재까지 미국 내 탈북자는 모두 197명에 달한다. 여성은 118명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남한으로 들어온 탈북민 가운데 여성의 비율이 80%에 달한 것에 비해서는 다소 낮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56명으로 가장 많으며 20대가 49명, 40대가 33명이었다. 14~20세 사이는 30명, 14세 미만도 19명에 달한다. 51~64세 사이는 8명이며 65세 이상 고령자도 2명이었다.
탈북민들은 캘리포니아와 켄터키주에 각각 27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뉴욕에도 20명의 탈북민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별로는 고등학교 졸업 97명과 대학 졸업 29명, 기술학교 졸업 11명 등 전체의 70% 가량이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것으로 집계됐다.
탈북민은 낯선 미국 땅에서 의사소통의 어려움 등으로 정착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연소득 70만 달러를 올리는 성공한 사업가가 등장하는 등 시간이 가고 탈북민이 늘어나면서 시행착오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의회에서 1994년 북한인권법을 제정한 뒤 1996년 처음으로 탈북자를 난민으로 받아들였다. 세계 최초로 제정된 미국의 북한인권법은 북한 주민에게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고 탈북자에게 난민 자격으로 미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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