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중진 전당대회 놓고 결론 도출 실패 -안민석 “개최 주장과 연기 주장 거의 반반” -박병석 “중진 회의 적철치 않다” 회의 도중 퇴장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중진들이 29일 전당대회 연기론을 놓고 회동에 돌입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백가쟁명식 토론을 거쳤지만 서로 견해차만 확인했고 일부 중진은 회의 도중 퇴장하기도 했다.
이번 회동에서 감사 겸 총무 역할을 맡은 안민석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진 모임이 끝나고서 기자들과 만나 “당헌대로 (전당대회를) 하자는 주장과 연기하자는 주장이 거의 반반씩 나뉘었다”며 “전당대회 시기를 언제로 하자는 결론은 내지를 못했다”고 밝혔다. 중진들은 추후 회동을 가져 총의을 모으기로 했다. 안 의원은 “앞으로 중진회의에선 당의 의견을 수렴하고 필요할 때 중지를 모아서 당의 운명에 도움될 수 있는 지속적 모임을 하기로 했다”며 “상이한 의견이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비대위의 판단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동에는 더민주 4선 이상 중진 21명 중 14명이 모였다. 전당대회 ‘연기론’과 ‘7월 개최론’을 놓고 각자의 의견을 자유롭게 나눈 가운데 일부 의원들은 개최 시기와 관련 “8월 말 또는 9월 초에 하자”는 중재안을 내놓기도 했다. 이들은 당초 원내대표직과 국회의장직을 놓고도 의견을 나누기로 했지만, 시간상 한계로 다음으로 미뤘다.
한편, 일부 의원들의 반발도 이어졌다. 박병석 의원은 회의 중 홀로 회의장을 나서며 기자들과 만나 “오늘 중진 회의는 적절치 못했다”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이어 “중진회의는 모든 분쟁의 종결점 되어야지 발화점이나 증폭점이 되어선 안된다”며 “어떤 공식기구에서 전당대회 시기가 논의되지 않은 시점에서 중진 회의가 종결자 아니라 중간자나 증폭자가 될 가능성이 있어 심히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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