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평)=박병국 기자]국민의당이 일부 의원의 반발로 전당대회 연기와 박지원 원내대표 추대 문제를 결론 내지 못했다. 특히 27일 경기도양평에서 진행된 국민의당 당선자 워크샵에선, 박 의원의 원내대표 추대를 놓고 일부 의원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유성엽 당선자는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집중토론회에서 “최근 당의 흐름을 보니 안타깝다“며 “전대 연기론이 그렇고 원내대표 합의 추대론이 그렇다”고 말했다고 김재두 국민의당 대변인이 전했다.
유 의원은 이어 “일련의 일들이 짜여진 각본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당선자의 발언에 대해, 이동석 당선자는 “단합이 중요하다”며 “유성엽, 의원의 의견에 반대의견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총선을 승리로 이끈 두 대표가, 연말까지 현안과 당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지역 조직을 정비해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원내대표 경선과 관련해선, 정부여당, 더불어민주당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경륜과 정치력이 풍부한 분으로 추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박지원 의원은 PBC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자신의 원내대표 추대와 관련한 질문에 “원내대표를 해서 대표나 대권에 도전했을 때, 이것이 독이 될지 약이될지 모르겠다”면서도 “우리당이 이번 국회에서 잘하기 위해선, 오늘 가봐야 하겠지만(국민의당 당선자 워크샵) 당내 분위기가 하나로 모아진다면, 제가 그 짐을 지어야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국민의당은 당선인을 대상으로 경기도 양평 한화리조트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워크숍을 열었다. 첫째날은 안철수 천정배 공동대표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모두발언, 박상병 인하대 초빙교수의 ‘4·13 총선에 나타난 민의와 제3당의 길’ 강연, 김상조 한성대 교수의 ‘한국경제의 현황과 국회의 과제’ 강연이 이어졌다. 둘쨋날에는 당선자 집중토론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