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중앙경찰학교서 졸업식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충북 충주시 중앙경찰학교 대운동장에서 졸업생 및 가족·친지, 교직원 등 1만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87기 신임 경찰관 3168명의 졸업식이 열렸다.
이날 졸업을 맞은 신임 제287기 졸업생은 일반 순경 2743명, 경찰행정학과 특채 144명 전의경 특채 281명 등이다.
이들은 지난해 9월 7일 입교, 경찰관으로서 갖추어야 할 소양과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체력을 단련했다. 일선 배치 후 맞게 될 다양한 상황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대처할 수 있도록 사례 중심의 연구 토론과 실습 위주의 현장 업무 역량 배양에 주안점을 두고 8개월 간의 전문화된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축사를 통해 “치안에는 완성이 없음을 강조하고 모든 국민이 국가로부터 보호 받고 있다는 확신을 갖도록 치안현장에서 믿음직한 새 경찰의 표상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사건현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순직하신 고 남재근 경감의 차남인 남기일 순경(34ㆍ경북청)은 “마지막까지 아버지께서 근무하신 곳에 발령받아 경찰관으로서 첫발을 내딛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면서 ”아버지께서 목숨 바치신 숭고한 사명 앞에 자랑스러운 아들로서 그리고 당당한 후배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며 졸업 소감을 밝혔다. 고 남재근 경감은 지난 2010년 5월 경북 안동에서 도박사범 단속 중 뇌출혈로 쓰러져 순직했다.
신임 287기로 함께 임용된 일란성 쌍둥이 김동욱 순경(41ㆍ서울청)과 김동현 순경(41ㆍ서울청)은 각각 대통령상과 중앙경찰학교장상을 타는 등 나란히 성적 우수의 영예를 얻었다 두 형제는 “같은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서로를 응원하며 선의의 경쟁을 하는 과정에서 “상생”의 의미를 깨닫게 되었다며 “국민과 상생하는 경찰관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엄석현 순경(31ㆍ부산청)은 아버지와 두 누나에 이어 경찰 제복을 입게 됐다. 2014년 정년 아버지 엄재철(64) 경감은 엄 순경이경찰의 길을 걷게 한 등대였다. 첫째 누나 엄정민은 경남청 합천경찰서에 순경으로 근무 중이고 둘째 누나 엄도경은 경기남부청 시흥경찰서에 순경으로 근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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