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전경련이 쓸데없이 자꾸 사회통합 저해하는 소리를 계속하면 존재할 필요가 과연 있겠느냐.“
지난 2012년 7월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를 향해 내뱉은 쓴소리였다.
전경련이 보수단체 어버이연합 지원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김종인의 과거 발언이 이목을 끌고 있다.
당시 김종인은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직을 사퇴하고 18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조직된 ‘박근혜 경선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역임하기 직전이었다.
김종인은 대선을 앞두고 자신이 야심차게 추진 중인 경제민주화 메시지를 강력하게 어필하고자 했다.
반면 재계는 여야 할 것 없이 정치권에서 불어오는 경제민주화 바람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었다.
특히 2012년 6월 전경련 산하기관인 한국경제원은 세미나에서 경제민주화를 명문화한 헌법 119조 2항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반발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종인은 이를 잠재우기 위해 ‘전경련 해체 발언’이라는 강수를 뒀다. 당시 그는 ”상식이하“라며 ”헌법 조항을 경제단체 산하기관이 폐지를 주장한다 해도 폐지 할 수 있는게 아니다“, ”전경련의 경제민주화 비판은 헌법을 비난하는 꼴“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4년이 지난 2016년, 김종인이 이끄는 더민주는 전경련을 향해 강력한 압박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20일 이재경 더민주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어버이연합 등의 탈북자 집회 알바 동원 및 전경련, 경우회의 자금 지원 의혹에 대해서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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