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 2016 메이저리그 올스타 후보 명단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부상 중인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도 이름을 올렸다.

25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는 오는 7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제87회 올스타전에 출전할 선수 후보 명단이 공개됐다.

올스타 투표 후보는 각 구단에서 포지션별로 한 명씩 지명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다. 강정호는 내셔널리그 3루수 올스타 후보, 추신수는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올스타후보, 그리고 박병호는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올스타 후보다. 박병호는 빅리그 데뷔 첫해 후보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특히 현재 트리플A 팀에서 재활 경기만 치르고 있는 강정호는 올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단 한 경기도 뛰지 않고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추신수 역시 종아리 부상으로 5경기만 출전한 후 부상자 명단에 오른 상태인데도 후보에 올랐다. 지난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아직 한 번도 올스타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각각 경쟁자인 조이 리카드와 아담 린드에게 후보 자리를 내줬다.

올스타는 100% 온라인 투표로만 선정한다. 오는 7월 1일까지 MLB닷컴 홈페이지나 30개 구단 홈페이지에 PC나 모바일로 접속하면 투표할 수 있다. 5월에는 한국어 투표 시스템도 열린다. 투표는 1인당 최대 35회, 하루 최대 5회 참여할 수 있다. 투수와 후보 야수 출전자는 선수투표와 올스타전 감독(내셔널리그 테리 콜린스, 아메리칸리그 네드 요스트)의 판단을 함께 고려해 정한다.

한편 지명 타자 제도를 쓸 수 없는 인터리그 경기서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기 힘들었던 박병호는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4번타자로 출전해 안타 하나 추가했다.

박병호는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인터리그 5연전 중 앞선 4경기에서 모두 선발 제외됐고 23일 대타로 한 번 나와 볼넷을 기록했다. 박병호의 타율은 0.234로 조금 올렸다. 미네소타는 연장 16회말 크리스 헤이시에 끝내기 홈런을 맞으며 5-6으로 역전패, 3연패에 빠졌다.

조범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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