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집중 호우로 침하 등의 현상을 막기 위해 도로 복구공사 ‘다짐도’ 검사를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노원구는 통신, 가스, 전기 등 도로 복구공사나 상수도 누수굴착 등 긴급 복구공사 시 다짐도의 밀도시험을 하기로 했다. 도로 공사는 진동롤러 등으로 충분히 다짐을 해야 하지만 신속한 복구와 소규모 공사로 인해 관례적으로 허술하게 다짐을 하기도 한다. 이는 우기 때 도로 침하나 파손, 물고임 등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이다.
노원구는 도로 복구공사의 다짐 기준을 최대건조밀도의 95%이상으로 규정한다. 노원구는 연간 800여건의 소규모 복구공사 중 100건당 1곳을 서울시 품질관리시험소에 의뢰해 밀도시험을 실시한다. 부적합 판정 시 즉시 재시공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노원구는 하수관로와 빗물받이에 쌓여 있는 쓰레기, 토사도 정비한다. 특히 최신 진공흡입차량 등을 이용해 침수 취약지역이나 하천변 저지대를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노원구는 하수관로 559.2㎞와 빗물받이 2만1093개 하수 시설물에 대한 준설작업을 5월 중순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하수관로와 빗물받이를 준설하면 하수 소통이 원활해져 침수를 예방하고 악취를 제거할 수 있다.
앞서 노원구는 지난달 수락산 등 산악수로와 하수관로의 접합 부분에 설치된 49곳의 침사지에 대해 일제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점검에서 발견된 침사지 파손 등 시설물을 정비하고 침사지 내 토사나 잡목 등 배수불량 요소를 제거할 계획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우기를 대비해 하수 시설물을 비롯해 취약지역에 대한 정비와 철저한 공사로 주민의 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