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의 역대 최악의 눈사태로 인해 현지 가이드 ‘셰르파’ 13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되자, 셰르파들이 희생자를 기려 집단 휴가에 들어간다.
이로 인해 뉴욕타임스(NYT)는 22일(현지시간) 베이스캠프에서 대기 중인 수백명의 산악인들이 등반에 차질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5월 초부터 2~3개월인 등정 성수기에 셰르파는 3000달러~5000달러를 받는다. 산악 가이드 외에 구할 수있는 일자리는 감자 농장 밖에 없다.
이들이 이 수입을 포기하고 등정 거부에 나선 이유는 사고 희생자 유가족에 대한 정부 보상금이 지나치게 짜기 때문이다. 더구나 희생자들은 성수기를 앞두고 폭설로 손상된 다리를 고치기 위해 나섰다가 참변을 당했다.
정부가 애초 제시한 보상금은 고작 4만루피(약 408달러, 42만원)였다.
셰르파들은 정부에 보상금 1만달러를 유가족은 물론 일을 다시 할 수 없게 된 부상자들에게까지 모두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네팔은 등반객 안전을 보호하고, 고용을 늘리기 위해 해발 2만6000피트(7925m) 이상 되는 지역을 오를 때는 현지 가이드를 쓰도록 했다. 네팔 정부는 에베레스트 입산료로 해외등반객으로부터 1만달러를 받고 있다. 입산료 수입은 연간 330만달러(35억4024만원)에 달해 국가 재정의 막대한 수입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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