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버터칩으로 제과 업계를 비롯 사회적 돌풍을 일으켰던 해태제과식품이 유가증권시장 데뷔를 준비중이다.
옛 해태제과(하이콘테크) 주주들과의 갈등을 딛고, 상장에 흥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해태제과는 지난 1945년 설립돼 1997년 유동성 위기로 부도를 맞았다. 2000년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2001년 제과사업부분을 떼어내 UBS컨소시엄에 매각했다. 인수 후 신규로 설립된 해태제과식품은 2005년 크라운제과가 지분을 인수, 자회사로 편입됐다. 제과사업부문을 매각한 해태제과는 하이콘테크로 사명을 변경한 후 현재는 청산된 상태다.
해태제과식품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15.7%증가한 7983억원, 영업이익은 469억원으로 영업이익률 5.9%를 기록했다. ‘허니버터칩’이 전사적인 실적호조를 이끌었고, 올해엔 ‘타코야키볼’이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제품 개발력을 검증받았다.
공동대표주관회사인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유사회사로 롯데푸드, 빙그레, 농심, 오리온, 롯데제과를 선정했다. 이들의 2015년 실적을 기준으로 비교가치를 산출, 주당평가액을 1만7117원으로 산정했다. 공모희망가밴드는 1만2300원~1만5100원이다.
21일과 22일 수요예측을 거쳐 27일과 28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이번공모는 신주모집 370만주(63.6%), 구주매출 213만주(36.5%)수준이다. 공모규모는 717억~880억이다. 조달자금은 100% 차입금 상환할 계획이다. 해태제과의 작년말 연결기준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323.04%, 44.93%로 기업공개가 성사될 경우(공모하단 기준) 각각 229%, 41%로 낮아진다. 다만 옛 해태제과 일부 주주들이 ‘신주발행유지소’를 제기한 사실이 존재한다.
해태제과는 “동 건은 당사 신주발행 이사화 결의 무효 및 IPO를 통한 신주발행 중지를 취지로 하는 소로 파악된다”며 “당사가 추진하는 기업공개 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증권신고서에 적시했다.
이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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