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학생들의 학교밖 체험 활동이 수술대에 올랐다. 교육부가 세월호 침몰사고를 계기로 학생들의 학교밖 활동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교육부는 1학기 수학여행 중지에 이어, 의견수렴을 거쳐 수학여행 존폐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방안 마련에도 나설 계획이다.

교육부는 우선 중ㆍ고등학교의 진로체험 활동 시 안전 유의사항을 담은 ‘진로체험 안전매뉴얼’을 개발해 2학기에 일선 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체험기관 선정에서부터 사전 준비, 실제 체험활동, 체험 후 정리 등 과정별로 일선 학교에 유의해야 할 안전 대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특히 장거리 이동을 하지 않고 지역 내에서 진로체험 활동을 하도록 일선 학교에 주문했다. 특성화고 현장실습에 대한 안전 방안도 마련 중이다. 교육부는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현장 실습이 시작되기 전에 업체 선정 시 유의사항, 교사의 현장방문 지도 등의 내용을 담은 현장실습 기본계획을 수립해 일선 학교에 안내키로 했다.

교육부는 또 현장실습 학생의 권익을 보호하고 사업장이 이를 어길 시 제재하는방향으로 직업교육훈련촉진법을 개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대학생들의 집단적인 야외활동과 관련, 교육부는 최근 대학생 집단연수 운영 시 유의사항을 담은 공문을 각 대학에 보냈다. 교육부는 공문에서 대학본부ㆍ단과대학ㆍ학과 뿐 아니라 학생회나 동아리 주관으로 교외 행사를 하는 경우에도 숙박시설과 교통수단의 안전 관련 사항, 보험 가입 여부와 보상범위 등을 확인하고 참여 학생에 대해 안전교육을 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아울러 중ㆍ고등학교, 대학교의 기숙사, 실습실, 시ㆍ도교육청이 운영하는 수련원, 야영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안전실태를 점검하기로 했다.

한편 세월호 침몰참사를 계기로 학년별 대규모 수학여행은 아예 폐지하자는 주장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측은 “학생, 학부모의 불안심리를 고려해 올 1학기 수학여행은 중지시켰지만 이것이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학교밖 교육활동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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