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2일 “20년 만에 거대 기득권 양당체제를 깨는 3당 정치혁명이 시작됐다. 국민이 두렵다는 사실을 투표로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개인 SNS 생방송을 국회 본청 앞에서 열고 ‘국민들께 드리는 호소문’에서 “녹색 바람, 아니 녹색 태풍이 거대한 정치혁명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지난 3월1일부터 하루도 빠짐 없이 매일 저녁 개인 라이브 동영상 SNS인 ‘페리스코프’ 서비스를 통해 국민들과 직접 소통해왔다.
안 대표는 그간 자신의 ‘철수’ 정치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국민들께서 절망의 정치를 희망의 정치로 바꿔달라고 2012년 저를 처음 불러주셨지만, 뜻대로 잘되지 않았다”며 “다른 누구 탓도 아니고 다 제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표를 하루 앞둔 이날도 양당 체제의 기득권을 비판했다. 안 대표는 “거대 양당은 유권자들을 그저 표로만 생각한다”며 “당파, 계파를 위한 정치였고, 패권을 위한 정치였다. 거대 양당은 기득권을 위한 정치에 안주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제1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전략 없는 만년 야당’이라며 날을 세웠다. 안 대표는 선거 기간 중 더민주가 후보자간 야권연대를 제안한 것에 대해 “아무런 혁신도 하지 않다가 선거 때만 되면 힘으로 양보를 압박한다”며 “1등 전략은 없고 오직 2등 전략만 가진 것이 지금의 야당이고. 오늘도 더불어민주당은 새누리당과 싸우는 대신 국민의당을 비난한다”고 비꼬았다.
안 대표는 끝으로 국민의당을 정권교체의 능력을 갖춘 수권정당으로 키우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려운 것을 얻으려면 어려운 일을 해야 하고 불가능한 것을 얻으려면 불가능한 도전을 해야 한다”며 “저와 국민의당에게 기회를 주시면 정치를 바꾸고, 정권을 바꾸고, 미래를 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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