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올해 주채무 계열이 지난해 대비 2개 계열이 감소한 39개 계열로 집계됐지만, 이들 계열의 계열사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시 말해 대기업들의 계열법인 확장은 지난해에도 이어졌던 것.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기준 주채무계열(39개)의 3월말 현재 소속계열회사 수는 4443개로 2015년도 주채무계열(41개, 4370개)에 비해 73개 증가했다.
지난해와 올해 연속으로 선정된 주채무계열(36개)의 소속기업체 수의 증가가 계열법인의 증가를 주도했다. 이들 주채무계열의계열법인 증가는 지난해 4199개에서 올해 4374개로 175개사에 달한다.
삼성(554개), LG(360개), 롯데(344개), 현대자동차(333개), SK(323개) 순으로 계열회사 수가 많았다. 순수한 국내법인 기준으로는 롯데(93개), SK(86개), GS(69개), LG(67개), CJ(62개) 순이었다.
이 가운데 현대자동차 및 SK계열은 주로 해외계열회사가 증가하며 계열법인의 증가를 주도했다. 현대차는 65개, SK는 35개사의해외 계열법인 증가가 나타나며, 총계열회사 수가 ‘지난해 대비 각각 65개(24.3%), 39개(13.7%) 증가했다.
지난해 계열사 매각 등을 활발히 진행했던 삼성은 9개 계열법인이 감소했으며, LG는 7개사가 롯데는 11개사가 늘었다.
이런 이유로 올해 신규 편입과 제외된 주채무계열의 계열 법인 만을 따지면 59개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홈플러스가 4개사(국내 4개), 금호석유화학이 19개사(국내 10개, 해외 9개) 태영이 46개사(국내 43개, 해외 3개)등 총 69개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반해 올해 주채무 계열에서 제외된 동부가 58개사(국내 25개, 해외 33개), 현대산업개발이 27개사(국내 17개, 해외 10개), 풍산 19개사(국내 9개, 해외 10개), SPP가 3개사(국내 3개), 하이트진로가 21개사(국내 13개, 해외 8개) 등 총 128개를 점하고 있다.
한편, 삼성, 현대, LG, SK, 현대중공업 등 5대 계열에 대한 신용공여액은 124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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