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최동원 전무

[헤럴드경제=박영서 베이징특파원]“올해를 ‘제2의 3D 원년’으로 삼아 급성장하는 중국 UHD(울트라HD)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UHD TV 패널 시장에서 세계 1위를 달성하겠습니다.”

LG디스플레이 전략마케팅그룹 최동원 전무(사진)는 17일 베이징 미디어센터에서 가진 베이징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경쟁력있는 3D 패널기술을 무기로 세계시장을 장악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전 세계 UHD 패널 예상 공급량이 최대 1200만대로 추정된다”면서 “이 가운데 LG디스플레이가 400만대 가량을 판매해 점유율을 33%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그는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을 교두보로 삼겠다”고 말했다.

최 전무는 ”보수적이고 가격에 민감한 미국과 달리 중국은 얼리어댑터가 많고 첨단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다”면서 “3D TV가 잘 알려지지 않았을 때도 중국인들은 상당히 높은 관심을 보였었다“고 전했다.

중국 전체 TV에서 3D TV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43%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나아가 중국 시장의 전망은 무척 밝은 편이다.

중국 정부는 3D 산업을 미래 중점산업으로 정해 3D 디스플레이, 3D 콘텐츠 등을 집중육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관산업 규모를 1000억위안(약 17조원)수준으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육성정책에 따라 중국의 3D 영상 산업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중국 3D 영화관 수는 지난 2009년 700개에서 지난해 1만2000여개로 급증했다. 3D 영화 관람인원 또한 5억7000만명으로 불어났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0편이 늘어난 77편의 3D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이는 전체 개봉영화(325편)의 4분의 1에 달한다.

최 전무는 “17일 개막한 베이징 국제영화제 행사장에 UHD 3D 영상 체험관을 설치하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면서 “앞으로 중국 주요 도시에서 체험 마케팅을 이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베이징 시내 중화세기단(中華世紀壇) 광장에서 열린 ‘베이징 국제영화제’ 행사장에 200㎡ 규모의 3D 영상 체험관을 설치, 가동에 들어갔다.

회사측은 오는 23일까지 7일간 이 체험관에서 ‘리오2’, ‘호빗2’ 등 중국에서 인기 높은 3D 영화들을 UHD TV로 상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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