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북한이 핵탄두를 소형화해 중거리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한국 정부 고위관계자가 밝혔다.
6일 뉴욕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이 고위관계자는 전날 외신기자 브리핑에서 “북한이 노동미사일에 핵탄두를 탑재할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북한이 핵탄두를 탑재한 노동미사일을 발사할지 여부는 정치적 결정”이라고 말했다.
관련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북한이 실제로 핵탄두를 소형화해 탑재했는지 또는 그럴 수 있는 기술만 갖췄는지도 설명하지 않았다.
1990년 실체가 드러난 노동미사일은 사거리가 최대 1300㎞로 한반도와 일본, 러시아, 중국 일부 지역까지 타격권에 들어가는 중거리 미사일이다. 700∼1000㎏의 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제프 데이비스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 능력을 갖췄다고 말한 것을 알고 있고 그 말을 믿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한미 양국은 그러나 북한이 미국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소형화한 핵탄두를 탑재하는 능력은 여전히 갖추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ICBM에 탑재할 수 있을 정도로 핵탄두를 작고 정교하게 만들기까지 수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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