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 수도권은 122석이 걸린 최대 승부처다. 그 중 현재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지역은 84곳으로, 이 중에선 새누리당(48곳)이 더불어민주당(32곳)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84곳 중 절반(44곳) 가량은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새누리당도 더민주도 안심할 수 없는 형국이 선거 막판까지 이어진다.
6일 헤럴드경제가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한 결과, 수도권 내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84곳 중 새누리당이 우세인 지역은 48곳으로, 더불어민주당보다 16석 가량 앞선다. 더민주는 여론조사 결과 32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 18곳, 인천 4곳, 서울 10곳 등이다.
여론조사 결과만으로도 새누리당이 더민주를 앞서는 형국이지만, 여론조사가 나오지 않은 38개 지역구를 보면, 사실상 여당 승리가 확실시되는 강남벨트나 여권 유력지역(서초갑ㆍ을, 강남갑ㆍ병, 송파갑ㆍ병, 경기 포천가평 등) 다수가 포함돼 있다. 상대적으로 더민주는 ‘텃밭’이라 불릴 지역이 많지 않다. 이를 감안하면, 새누리당의 의석은 최소한 19대 총선을 크게 웃돌 것이란 평가다. 19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은 총 112석 중 43석을 차지했다.
우세 지역 역시 오차범위 내 접전이 많다는 건 최대 변수다. 새누리당 우세 48곳 중 절반 이상(26곳), 더민주 우세 32곳 중 절반 이상(17곳)이 모두 오차범위 내에 있다. 소폭의 표심 이동으로도 당락이 바뀔 수 있다는 의미다. 우세인 새누리당도, 열세인 더민주도 수도권을 막판까지 포기할 수 없는 이유다.
수도권 내에선 무소속 의원 2명이 당선권에 있다. 서울에선 이재오 의원, 인천에선 윤상현 의원이 있다. 복당을 원하고 있어 이들 역시 새누리당 몫이 유력하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안철수ㆍ심상정 당 대표에 명운이 달렸다. 이들 외엔 각 지역에서 우세를 보이는 의원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