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강남 3구의 여당 지지율은 갈수록 상승하고 있다. 결집도도 높아지고 있다. 공고화되는 추세다. 지역적으로도 과거 야권 성향이 강했던 송파을ㆍ병도 ‘강남화’ 추세가 확인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역대 선거 개표 결과를 집계한 결과 역대 총선에서도 야당의 거물급 후보가 출마하지 않는 한 강남 3구의 새누리당(전 한나라당) 지지율은 대체로 상승세였다. 강남 3구의 선거구는 16대까지는 6곳, 19대까지는 7곳이었고, 이번 20대 총선에서는 1곳이 늘었다.
강남갑의 경우 지난 16대 때 한나라당 후보(최병렬) 득표율이 56.5%였으나 19대 새누리당 심윤조 후보는 65.3%를 얻었다. 지속적으로 상승 추세다.
강남을의 경우 16대 총선에선 오세훈 후보가 59.4%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공성진 후보가 같은당 후보로 나선 다음17대 선거에서는 57.5%로 다소 주춤했으나 18대 총선에선 다시 62.7%로 대폭 올랐다. 19대에는 김종훈 후보가 59.5%로 조금 낮아졌으나 이때에는 야당 대선 후보였던 정동영(민주통합당) 후보와 경합했다.
서초갑은 지난 18대 총선에서 이혜훈 후보가 75%나 득표할 정도로 초강세 지역이다. 서초을 지역도 김덕룡 한나라당 후보가 출마했던 16~17대 총선에선 50%대의 득표율이었으나 18대 총선부터는 60%를 돌파했다.
강남 3구 중 송파을ㆍ병은 원래 야당 강세 지역이었으나 최근 선거에서는 여권 우세 지역으로 바뀌었다. 송파을의 경우 16대 김성순(새천년민주당)이 당선됐고, 17대부터 분구된 송파병은 17대와 18대 총선에서 모두 야당이 승리했다. 그러나 송파을은 17대 이후, 송파병은 19대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석권했다.
2012년 4월 치러진 19대 총선과 같은해 12월의 제 8대 대통령선거, 2014년 지방자치단체 구청장 선거의 결과도 강남 3구의 새누리당 지지율이 상승 추이임을 보여준다.
2014년 제6회 지방자치단체선거 서초구청장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조은희 후보가 49.8%로 절반이 채 안되는 득표율로 당선됐으나 당시 새누리당 출신 무소속 후보인 진익철 전 구청장과 경합을 벌였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후보와 여권 무소속 후보와의 득표율을 합산하면 무려 64.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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