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직장인 10명 중 7명은 회사에서 진행되는 성희롱 예방교육이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여성, 일반직원, 비정규직 직원 등 성희롱 피해자가 많이 발생하는 사람들의 예방 교육 참석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5일 여성가족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844명 중 90.9%(7123명)이 성희롱 예방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72.4%가 ‘성희롱 예방교육이 효과가 있다’고 응답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으며 특히 남성, 연령이 높을수록, 관리직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예방교육은 ‘교육 시간을 따로 지정해서 성희롱 예방교육 내용으로만 진행했다’는 응답이 77.8%(5543명)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등 대체로 성희롱 예방교육이 충실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일부 사업장에서는 관련 내용을 간략하게 언급하거나, 금융ㆍ보험상품 등과 연계해 교육하는 것으로 나타나 사업주의 인식개선과 지도 점검 등을 더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 일반직원, 비정규직 직원들의 예방 교육 참석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여성(90.4%)이 남성(91.4%)보다, 일반직(89.8%)이 관리직(94.3%)보다, 비정규직(80.4%)이 정규직(92.0%)보다 성희롱 예방교육 참여율이 저조했다.
특히 이들 사이에 성희롱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측면에서 대안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예방교육 방식은 응답자의 40.5%가 ‘외부 전문가의 강의’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여가부 관계자는 “앞으로 (성희롱 예방교육) 우수 강사를 확보해 기업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해 질 좋은 교육을 받게 하겠다”고 했다.
한편 성희롱 방지 업무담당자를 조사한 결과, 공공기관이 민간사업체보다 성희롱 대처를 위한 고충처리기구(95.5%)와 사건처리 규정(94.3%) 등이 잘 갖춰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1회 이상 성희롱 사건 발생기관은 4.2%로 공공기관(4.1%)이 민간사업체(4.3%)보다 낮았다.
test10112@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