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GValley = 김덕호 기자]많은 변수와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체스에서 일찌감치 세계 챔피언을 이겨버린 인공지능이 이번에는 바둑으로 손을 뻗쳐 이세돌 9단을 이겼다. 체스보다 훨씬 더 복잡한 경우의 수가 존재하는 바둑인 만큼 아직은 인공지능이 인간을 넘어설 수 없다는 의견이 대세였지만, 그 결과는 5번의 대국에서 단 한번을 제외하고 모두 인공지능에게 인간이 패했다.이러한 세기의 대결 결과로 최근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 그 중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이 바로 인간의 일자리를 인공지능이 대체할 가능성에 대한 것이다.그렇다면 쇼호스트의 경우는 어떨까? 이들이 단순히 제품을 설명하는 역할만을 한다면 인공지능으로의 대체는 불 보듯 뻔하다. 이러한 우려대로라면 소비자들은 홈쇼핑에서 단지 기계가 내뱉는 제품의 정보를 접하게 될 것이다.김효석&송희영 아카데미의 김효석 원장은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 결과를 보고 생각했던 것 보다 수준 높은 인공지능의 발전에 놀랐지만, 쇼호스트는 단지 제품을 설명하는 사람은 아니므로 인공지능이 이를 대체한다는 것은 아직 생각할 수 없다”며 “이들은 단순히 말을 잘하는 사람이 아닌 제품에 대한 간접 경험을 전달하고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콜 그래프(실시간 주문량을 보여주는 그래프)를 보며 지금 하고 있는 멘트에 고객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파악하고 순간순간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확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인공지능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지만 고객에게 경험을 전달해야 하는 사람을 대체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이다”라며 “인공지능과 같이 단순히 정해진 방법을 따라 제품을 설명하는 것이 아닌, 내가 한 경험을 고객에게 전달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