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진도 여객선 침몰사고가 발생한 인천~제주 항로는 연간 1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인기 항로다.
17일 인천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인천~제주 항로 여객선 승객은 11만8717명으로 전년 대비9만8104명보다 무려 21% 증가했다.
인천~제주 항로는 지난 1995년 5월 개설됐다.
개설 첫 해에는 승객이 7570명에 불과할 정도로 주로 화물운송 용도로 활용됐다.
이후 주5일 근무제가 정착하고, 청해진해운이 지난 1999년 항로 운영을 맡아 대형 여객선을 투입하면서 승객은 비약적으로 늘기 시작했다.
청해진해운은 인천~제주 항로에 지난 2003년 3월 대형 카페리 오하마나호(6322t급)를 도입한데 이어 지난해 3월에는 세월호(6852t급)를 추가로 투입했다.
세월호의 추가 투입으로 인천~제주 항로는 주 3회에서 주 5~6회 왕복 운항방식으로 확대 운항됐다.
인천~제주 항로는 수 백명에 이르는 단체 여행객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주로 중ㆍ고교 수학여행단과 등산 동호회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
운항 소요시간이 13시간 30분으로 길지만, 저녁 식사 후 강당에서 단체 행사를 치르기 좋고, 여흥을 즐기다 잠들면 다음 날 아침 제주에 도착하기 때문에 장기 운항에 따른 피로가 크진 않다는 장점이 이용객들 사이에서 인기 항로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주말에는 한라산 등반과 제주올레길 트레킹에 나서는 행락객들로 표를 구하기 어려울 정도다.
20명 이상 단체 여행객은 10% 할인을 받기 때문에 약 6만원(편도ㆍ플로어룸 기준)이면 승선권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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