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북한이 지난 29일 강원도 원산에서 내륙을 향해 쏜 단거리 발사체 1발의 성공여부에 대해 이틀째 침묵을 지키면서 실패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3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방사포 발사시험을 위한 준비작업이 일주일 전부터 계속됐다”면서 “29일 발사한 신형 방사포 실험이 실패했을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강도 소식통은 RFA에 “이번 방사포 발사시험의 표적은 양강도 김형권군 중부에 위치한 ‘황수원 저수지’ 입구 쪽에 세워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만약 방사포탄이 ‘황수원 저수지’에 위치한 표적이 아닌 다른 곳으로 날아갔다면 사격에 실패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형 방사포 시험 사격을 위해 저수지 인근에 있는 황수원 비행장에 여러 감시설비들이 설치됐고 사격 전 미사일 유도송신기가 들어 있는 부표가 저수지에 띄워지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정은(제1위원장)이 워낙 비밀유지를 강조하다 보니 황수원 저수지에 세운 표적 말고도 다른 곳에 표적을 더 만들어 주민들을 현혹했을 수도 있다”며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고 RFA는 전했다..

양강도의 간부급 소식통은 “중앙의 지시로 28일 오후 2시 양강도 내 중앙당 비서처 간부들이 도당에 집결했다”며 “간부들이 신형방사포 위력 참관을 위해 소집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 29일 오후 5시40분께 강원도 원산에서 내륙 방향으로 단거리 발사체 1발을 발사했지만 북한 매체는 이틀째 단거리 발사에 대해 어떤 보도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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