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코스피가 2000선을 앞두고 뒷걸음질 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장 초반 나란히 매도 우위를 기록하면서 코스피가 하락세로 보이며 1990선을 하회하고 있다.
코스피는 오전 9시 42분 현재 전날보다 13.32포인트 (0.67%) 내린 1981.8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국제 유가가 다시 배럴당 40 달러를 밑돌면서 약세를 나타낸데다, 외국인이 ‘팔자’세가 더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투자 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42억원, 316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홀로 348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1.03%), 철강금속(-1.71%), 의료정밀(-1.01%), 운수장비(-1.28%) 등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전기가스업(1.02%), 통신업(0.75%)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체로 하락세다.
삼성전자(-0.78%)를 비롯해 현대차(-2.22%), 현대모비스(-1.17%), SK하이닉스(-2.64%)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키움증권 홍춘욱 연구원은 “최근 국제 유가의 동향에 글로벌 증시가 민감하게 반응해왔다는 점을 감안할 때 국제 유가의 급락은 국내 증시에 부정적”이라며 “특히 증시 상승을 주도한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외국인 매매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56포인트 내린 688.83을 나타냈다.
벨기에 브뤼셀 테러 소식에 전날 약세를 보인 하나투어(0.65%), 모두투어(0.66%) 등 여행주와 대한항공(0.50%), 아시아나항공(0.51%) 등 항공주가 소폭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동반 급락한 지카바이러스 테마주도 소폭 반등에 나섰다. 콘돔 제조사 유니더스(0.86%)를 비롯해 모기 기피제를 판매하는 명문제약과 진단시약 전문기업 녹십자엠에스, 뇌염백신 원료를 생산하는 오리엔트바이오(1.97%) 등이 강세다.
코데즈컴바인은 전날 10.38% 급등 마감한 데 이어 이날 장 초반에 15% 가까이 치솟는 등 주가 출렁임이 이어지고 있다.
hyjgogo@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