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김종인 대표가 당에 잔류하기로 하면서 비례대표 순번 파동이 끝났지만 이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친박-비박 공천 갈등으로 새누리당 지지율도 떨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2016년 3월 4주차 주중집계(21~23일)에서 더민주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3월 14~18일)에 비해 2.6%포인트 떨어진 25.7%를 기록했다. 일간지지율을 보면 비례대표 논란이 격화된 21일에는 지난주 대비 3.4%포인트 하락한 24.9%로 시작했으나, 김 대표가 당무에 복귀한 22일에는 26.9%로 상승했다. 김 대표의 대표직 유지, 비례 2번 확정 소식이 전해진 23일에는 26.0%으로 다시 하락했다.

새누리당 지지율도 지난주 대비 1.9%포인트 하락한 39.6%로 집계됐다. 일간으로는 진박 후보 경선 무더기 탈락 소식이 전해진 주말을 거치며 21일에는 지난주 대비 2.3%포인트 하락한 39.2%로 시작했다. 이어 이한구 위원장이 유승민 의원의 자진사퇴를 언급한 22일에도 39.0%로 추가 하락했다가, 북한의 청와대 불바다 위협 보도가 있었던 23일에는 41.2%로 반등했다. 반면,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지난주 대비 각각 1.7%포인트, 0.8%포인트 상승하며 14.0%, 7.7%의 지지도를 보였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가 지난주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21.6%로 20%대를 지켰다. 김무성 대표는 1.9%포인트 하락한 14.7%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1%포인트 오른 13.1%로 집계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9.8%를 기록해 전주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41.2%(매우 잘함 14.9%, 잘하는 편 26.3%),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1.1%p 하락한 51.4%(매우 잘못함 34.5%, 잘못하는 편 16.9%)로 나타났다.

이번 주중집계는 2016년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5.0%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