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레바논과의 2018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앞두고 있다. 역대 전적에서 8승2무1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방심하는 건 금물이다.
지난 2011년 11월 한국 축구대표팀은 레바논에게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당시 브라질월드컵 3차 예선에서 한국은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전반 20분 이근호(30·전북 현대)가 페널티킥(PK)을 얻어냈고 구자철이 성공시켜 따라잡았다.
5만명이 넘는 레바논 관중의 일방적인 야유 속에서 구자철은 침착하게 그물을 갈랐다.
그러나 11분 뒤 구자철은 반칙으로 어이없게 PK를 헌납했다. 이것이 레바논의 결승골로 이어지며 한국은 1-2로 졌다. 한국이 레바논에 당한 첫 패배였다.
역대전적 8승2무1패의 1패는 이때 기록됐다. 당시 ‘베이루트 악몽’의 후폭풍으로 조광래 감독은 한 달 후 경질되기도 했다.
이후 한국은 레바논을 상대로 이전과 같은 강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해 치른 레바논 원정에서도 3-0으로 크게 승리했다.
이번 레바논 전에는 최정예 멤버를 내세울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성용을 비롯해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김진수(호펜하임), 박주호(도르트문트) 등의 출격이 예상된다.
shg@heraldcorp.com
